안종서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평택지회장, 8년째 도움 손길
생활비·학자금 등 사회복귀 지원 … 매년 겨울엔 연탄 배달도
▲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평택지회 안종서(오른쪽 네 번째) 회장이 회원들과 함께 최근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비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평택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평택지회는 회원들과 함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범죄피해자 지원협의회 평택지회 안종서(50) 회장은 앞으로 계획을 이같이 말했다.

안 회장은 2009년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평택지회 회원을 시작으로 이 단체에서 활동한지 올해로 8년째다.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는 2009년 1월 출발해 지역 내 발생하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지원 등을 통해 빠른 피해복구와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 가운데 평택지회는 회원 31여명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안 회장은 2016년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지역 내 평택경찰서에서 의뢰받은 사안들을 사전 및 방문 상담을 통해 피해 상황과 피해 정도를 파악해 회원들과 함께 논의를 거쳐 이를 근거로 피해자지원 여부를 결정해 왔다. 이로인해 협의회는 올해도 1인당 50만원씩 총 8명에게 4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평택지회는 지역 내 범죄 피해자들의 긴급생계비, 학자금, 경제적 지원 등에도 더욱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이 피해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충실히 이어온 안 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안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매년 겨울이면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피해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과 십시일반으로 모은 수익금이 쌓이면 매년 2회 상반기 하반기 평택경찰서를 방문해 사랑 나누기 행사를 열어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긴급생계비, 학자금,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 회장은 "이같이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 평택지회는 회원들이 함께 실천해주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공로를 회원에게 돌렸다.

안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범죄로 인해 고통 받는 피해자들을 위해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이상권 기자 lees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