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정책 3' 발표 … 청년구직자 장려금 등 지원키로
인천형 창업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다. 400억원 규모의 창업공간과 매달 120만원이 지원되는 창업 지원, 청년 구직자 장려금 15만원도 계획됐다.

인천시는 16일 남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 3'을 발표하고 '청년의 꿈, 창업의 시작, 인천으로 통한다'를 발표했다.

시는 우수창업자들을 위한 복합 멀티 공간인 '인천 창업허브(가칭)'을 조성한다. 연면적 6600㎡ 규모의 창업지원시설과 200가구 규모의 주거동을 갖춘 창업허브를 남구에 건립 하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내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9년 착공해 2020년 창업허브를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00억원과 시비 200억원 등 400억원이다.

시는 또 모태펀드 160억원과 시와 창업투자회사가 각각 20억원씩 200억원 규모로 창업재기펀드를 마련해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한 '유유기지'를 제물포스마트타운 내에 운영한다. 여기에 창업 동아리 지원과 중앙정부 공모사업 참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1석5조)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중소기업에 2018년 채용 후 3개월 이상 근무하고 연봉 3000만원 미만인 청년 2000명에게 1인당 연 12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구직자 면접지원서비스 지원' 방안을 통해 고교졸업예정자를 비롯해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 500명에게 면접복장대여비 15만원도 전달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애인정책은 시민의 시각에서 실질 혜택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창업둥지를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청년일자리를 늘려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