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구직자 만남 주선 '동행 면접' 프로그램 운영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중소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IPA는 최근 '행복한 일이 생기는 인천항-동행 면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항에 입주한 중소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구직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IPA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 인천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하대 미래인재개발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채용공고부터 면접전형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천항 협력기업이 IPA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IPA는 우선 기업 맞춤형 구직 대상자를 물색한 뒤 이들에게 현장 투어 등을 통해 구인기업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후 IPA 면접실에서 구직자-구인기업 간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IPA는 최근 지게차 운전원을 채용하려는 물류기업인 서광로지스와 구직 희망자 6명에게 이 같은 동행 면접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서광로지스는 이들 가운데 2~3명에 대해 현장 실무 적합 능력 등을 살펴본 뒤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정권 서광로지스 대표는 "이전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원을 뽑았으나 이번 동행 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경력의 인재를 만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