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 1명을 개방형으로 채용해 12월부터 청소년지원 담당 부서에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은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분석,청소년 정책 수요파악을 통해 '수원형 중장기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청소년 육성 전담 공무원 배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7년 7월 말 현재 수원시 청소년 인구(9~24세)는 23만 9779명에 이른다. 

하지만 청소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공무원이 부족해 수원시는 그동안 청소년 정책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청소년 전담공무원 채용으로 더욱 전문적인 청소년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이달 중 청소년 육성 전담공무원 공개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청소년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전담공무원이 정책 개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 정책 전문화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