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리 곶창굿 등 행사 다채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인천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인천시는 13일 강화도 외포리곶창굿을 시작으로 29일까지 7건의 무형문화재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강화군 외포리 물양장에서는 열리는 시 무형문화재 제8호인 외포리곶창굿은 어업을 위주로 하는 정포마을과 농업이 주인 대정마을 주민들이 함께모여 풍어·풍년를 기리는 마을굿이다.

다음날 14일에는 어렵고 고된 섬 생활을 하소연하는 여인들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한 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제3호)가 남구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또 15일 오전 10시 평화전망대에서 갑비고차농악(제19호)이, 21일 오후 3시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선 여창가곡(제7-2호)이 개최된다.

여기에 28일 오후 3시에는 대금정악(제4호)과 부평두레놀이(제26호)가 전수교육관 풍류관과 부평역광장에서 각각 열리며 29일 오후 3시에는 꽃맞이굿(제24호)이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밖에 17~21일 전수교육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가 및 시무형문화재 6개 종목 기능보유자의 공예 작품 전시·시연회가 마련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