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국제대회…부대행사도 풍성
중국에서 단결을 상징하는 수상스포츠 '국제드래곤보트 경주대회'가 14~15일 이틀간 경인아라뱃길에서 열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경인해양수산사무소는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관리단이 신청한 제4회 해양수산부 장관배 국제드래곤보트대회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드래곤보트는 여러 명의 패들러(노를 젓는 사람)가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한 동작으로 수면 위를 질주해 목표 지점에 도착하는 수상스포츠다.

중국의 군중성 오락 활동에서 시작된 단결을 표현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간 공항철도 검암역 인근 시천교 나루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한국팀뿐 아니라 러시아, 홍콩, 필리핀 등 8개국 15개 외국팀도 참가한다.

수상안전 체험교실, 버스킹 공연, 푸드트럭 페스티벌,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경인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인아라뱃길이 수도권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