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서관, 11일 도시락 콘서트 … 2부로 나눠 팝 등 다양한 장르 선봬
인천 영종도서관은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도(島)시(詩)락(樂) 콘서트'를 11일 오후 6시30분 도서관 뒤편 영마루공원에서 연다.

콘서트는 음악과 시가 접목된 인문학 콘서트로, 2009년 도서관 개관 이후 매년 가을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의 1부는 시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잘 알려진 김경주 시인 겸 희곡작가 밴드 '레드머플러'와 함께 '김경주의 레토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3월 결성된 '레드머플러'는 팝과 재즈, 힙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3인조 어쿠스틱 밴드다.

이어 2부 '피아노, 동시를 연주하다' 에선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그림책 <노란 우산>의 피아노 작곡집을 연주한 신은경 피아니스트가 동시(童詩)에 어울리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이날 콘서트 시작 전 오후 3시엔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가 '환경 지킬까요? 메꿀까요?'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도 예정돼 있다.

무료로 진행되며, 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전화(032-745-6041)로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영종도의 도시락 콘서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즐겁게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032-745-6000, 3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