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 작가 중국 타클라마칸 사진전...내달 30일까지 인천 영종도 그리다썸
▲ 이병화作 '사막의 겨울 꽃'.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을 사진으로 만난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이병화 작가가 다음달 30일까지 '사막의 겨울 꽃' 개인전을 인천 영종도의 갤러리카페 '그리다썸'에서 연다.

이 작가는 중국 신장에 위치한 타클라마칸에서 바람이 빚어낸 기하학 패턴의 모래와 사막에선 보기 힘든 상고대(나무나 풀에 내려 눈 처럼 된 서리)의 풍광을 담은 사진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모래언덕의 부드러운 곡선과 서리 내린 사막의 풍경을 포근한 느낌의 수채화처럼 담은 작품만을 엄선했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모래사막으로, 위구르어로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뜻을 품은 곳이다. 한 여름의 기온이 70도까지 올라가고 강수량은 16mm 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이 작가는 촬영지까지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가 뜻밖에 상고대를 만나 사막의 경이로운 풍경을 담아냈다.

이 작가는 "세상의 저편에 펼쳐진 신비한 세계가 있는데 특히나 사막의 상고대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라며 "사진으로나마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월·화요일은 휴관한다. 중구 용유서로 272 2층, 070-4108-2121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