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영국)의 '나를 던져줘'
▲ 아스팔트 필로텐(스위스)의 '테이프 라이엇'
안산문화재단은 14일과 20~22일 '2017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가을프로그램 '춤추는 가을'을 선보인다.

안산 단원미술관(14일)과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20~22일)에서 열리는 '춤추는 가을'은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드컬쳐콜라주사업추진단이 후원한다.

'춤추는 가을'에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월드컬처콜라주' 해외 예술가들의 공연 3작품과 더불어 국내 예술가의 1작품을 선보인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기간을 전후해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참여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통칭하는 행사이다.

특히 '월드컬처콜라주'는 평창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동계올림픽 참가국 15개국의 주한대사관 및 문화원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예술작품을 무료로 선보이는 글로벌 문화축제이다.

14일 단원미술관에서 펼쳐질 '춤추는 가을'에는 오후 2시부터 유지영(한국)의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을 시작으로 3시 졸리 비안&레올리엔느(영국)의 '나를 던져줘', 4시 아스팔트 필로텐(스위스)의 '테이프 라이엇' 등 다양한 거리무용이 초청돼 공연된다.

'신체부위의 명칭에 대한 의문'은 우리 신체부위의 이름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해 신체의 이름을 바꾸는 작업을 무용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를 던져줘'는 상충하는 모순을 두 사람의 몸짓을 통해 드러내며 그들이 나누는 섬세한 교감의 순간들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테이프 라이엇'에서 아티스트의 움직임과 함께 테이프가 거리의 벽과 바닥을 캔버스 삼아서 그려내는 선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도시의 풍경을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한다.

공연이 펼쳐지는 단원미술관에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이 열려 수준높은 미술작품 관람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또 20~22일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서 펼쳐지는 레이 리(영국)의 '코러스'는 안산문화광장의 저녁을 빛과 소리로 물들인다.

'코러스'는 사운드 설치 조각물로, 조형물이 만들어 내는 신비로운 사운드로 도심의 공간을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시켜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축제사무국(031-481-0530)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