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체험·레저·숙박 연계 추진 … 해양생태관광사업 육성
안산도시공사가 대부도에 대규모 복합 힐링리조트 개발을 추진한다.

공사는 대부도에 체험, 레저, 숙박을 연계한 28만㎡ 규모의 복합 힐링리조트 개발사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토, 투자 심의,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 하반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에너지시설과 문화를 결합한 탄소 제로도시 조성, 시화호 뱃길사업,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 해양안전체험관 등 보물섬 프로젝트 사업과 함께 특화된 복합리조트를 조성해 대부도를 거점으로 해양생태관광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도는 다양한 갯벌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20만 마리 철새, 천연기념물 11종, 멸종위기 9종이 서식하는 경기도 최초의 생태관광지역이다.

해솔길, 탄도항, 갯벌체험장, 낙조전망대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해양레포츠, 골프장, 승마장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부도의 뛰어난 관광자원과 함께 체험, 레저,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부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진택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돼 휴일 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에 색다른 체험형 관광시설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환경과 어우러진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안산이 해양관광 메카로 거듭나도록 힘쏟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