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선수 맞춤형 운동 처방 길열려
▲ 인천 스포츠과학센터.
인천지역 엘리트선수들에게 맞춤형 운동처방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인천시체육회는 29일 오후4시 인천월드컵문학경기장내 체육회관 1층에서 인천스포츠과학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스포츠 생리·심리·역학 등 체육분야 박사급 연구원 4명이 근무하면서 운동부하검사, 등속성근관절검사, 젖산분석 등 29종의 최첨단 장비를 바탕으로 ▲81가지 운동능력 분석 및 처방 등의 일반지원 ▲종목별 맞춤형 처방을 위한 밀착지원 ▲전국체전 등 주요경기에서 전력분석 등의 현장지원 ▲ 초중고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과학교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해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 원장 박영옥, 회원종목단체 회장 13명, 인천시청 체육회 지도자 및 선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개소식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악력·순발력·배근력 등 기초체력을 측정하고, 운동부하검사장비 '코스메드'와 등속성근관절검사장비 '아이소포스' 등 전문체력측정장비를 시험 가동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스포츠과학센터가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면 인천지역 초등학교부터 일반부 선수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과학적 분석 및 처방을 통한 맞춤형 지원은 국가대표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어 왔다.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인천 스포츠과학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천스포츠과학센터의 개소로 인천 지역 전문체육선수 들의 경기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공단이 실시한 2017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지원대상 공모에 선정된 이후 스포츠과학센터 건립을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인천시체육회 업무협약 ▲공간 리모델링 공사 ▲스포츠과학센터팀 신설 및 인력 채용 ▲스포츠과학센터 건립과 운영·관리전반에 대한 교육 등을 추진해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