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암 최익현 숭모사업회, 순국 111주기 추모식·유적순례 계획
▲ 양호식 회장이 25일 열린 월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숭모사업회
조선후기 마지막 선비였던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시민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 숭모사업회 제4대 양호식 회장은 25일 포천시 신읍동 소재 유림회관에서 첫 월례회의를 갖고 10월30일부터 11월5일까지 면암 최익현 선생 숭모주간을 선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숭모주간 기간 동안 면암 최익현 선생의 순국 111주 추모식과 함께 면암 선생 학술특강과 숭모사업회 회원들의 면암 유적 순례 등의 행사도 갖기로 했다.

숭모사업회는 특히 신북면과 신북면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면암 선생 골든벨 행사에 일부 행사비 지원은 물론, 홍보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면암 선양사(해설사) 양성과정 개설과 면암 청소년 리더쉽학교 운영, 학생 숭모동아리 결성 및 지원, 숭모시 대회 개최, 면암상 제정, 면암 숭모사업회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이들 단체는 장기사업 일환으로 면암 선생 생가터를 중심으로 한 숭덕공원 조성과 생가복원은 물론, 전시 및 교육관, 묘소이전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면암 최 선생의 숭모사업회 첫 모임에는 70여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 선생의 사업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 회원들은 면암 정신을 가족과 이웃 및 친지들에게 전파해 포천시민 정신으로 승화키는데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익현 선생의 숭모사업회 양 회장은 이날 "면암 선생의 숭고한 삶과 정신은 우리 모두의 긍지요 표본"이라고 말한 가운데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승화운동이 생활 운동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한편 면암 최익현 선생 숭모사업회는 1991년 포천청성공원내 동상이 건립된 시점에서 이효종(별세) 선생을 중심으로 숭모사업회가 구성됐다.

/포천=김성운 기자 sw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