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의회, 콘퍼런스 개최 … 5개국 모범사례 주고받아
▲ 26일 오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7 경기도 국제 공정무역 콘퍼런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개인서명 판넬 서명 퍼포먼스를 하고 참석한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6일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경계를 허무는 공동체, 공정무역 경기도'를 주제로 국제 공정무역 콘퍼런스를 열었다.

남경필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공정무역 운동이 '갑질' 없는 사회로 다가서는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31개 시·군과 협조해 공정무역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따뜻하고 복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 난민문제 등 세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정무역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세계공정무역기구 명예회원 캐롤 윌스(Carol Wills)는 "경기도의 공정무역 도시 추진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며 "앞으로 세계공정무역기구와 경기도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에서는 소그룹 강연을 통해 영국, 프랑스, 캐나다, 필리핀, 팔레스타인 등 5개국의 해외 초청인사가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의 협력', '공정무역 운동의 실천방안', '공정무역 공공조달과 입법·제도 현황' 등을 주제로 국가별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여주, 오산, 양평, 가평 등 도내 시·군과 공동선언을 통해 공정무역 도시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원미정(민주당·안산8) 경기도의원은 다음달 '공정무역 경기포럼'을 통해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업무 담당 집행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경기도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