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14억·부평구 9억 확보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7년도 주거환경관리사업 국비지원대상 공모심사에서 남동구 간석자유시장, 부평구 동암마을이 선정돼 각각 14억9300만원과 9억5600만원을 교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남동구 간석동 224-461번지 일원 간석자유시장 주변 구역과 부평구 십정동 479-19 일원 동암마을 구역은 전면 철거방식인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 2012년에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정부 도시재생뉴딜 정책과 연계한 첫 국비공모사업으로 이들 지역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그간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간석자유시장주변과 동암마을의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내년 말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 확충사업을 끝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저층주거지관리사업이 전면 철거방식인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노후된 원도심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할 수 있고, 더불어 소규모 공동이용시설 정비사업을 촉진하여 중소건설업 등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며 "앞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부족한 사업비를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