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주미 콰르텟 공연
재즈가 가장 어울리는 계절 가을. 9월의 어느 저녁, 재즈와 커피 향에 취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2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야외 썬큰무대에서 재즈 공연 '재즈바캉스 -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가 열린다.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숙하게 재즈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식조명과 인조잔디 좌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커피를 무료 제공하여 야외 파티장과 같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가족단위 관객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몄다. '재즈바캉스 -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에는 '이주미 콰르텟'이 함께한다.

담백하면서도 감수성 짙은 목소리의 이주미는 2011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재즈신(Jazz Scene)에 데뷔했다. 그리고 이듬해 유니버설 코리아에서 첫 음반을 발매하고 이후 자라섬, 칠포, 대구 등 국내 재즈페스티벌과 울산 월드뮤직페스티벌 등 국내 무대를 섭렵한 것을 물론 대만 Hualien(화롄) 아시아 국제 음악 축제, 일본 쿠마모토 아트플렉스(Art-plex) 거리축제, 다카츠키 재즈 페스티벌 등 해외 재즈신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2013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한국 재즈의 새 얼굴'로 선정되며, 재즈 평론가 김현준으로부터 "한국 재즈가 기다리던 마지막 퍼즐 중의 하나"라고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정통 재즈의 진지함을 기반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의 편곡을 조화롭게 소화하는 이주미는 관객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는 '재즈바캉스 - 가을의 스윙랜드 for Her'를 위해 '가을에 듣고 싶은' 재즈곡들을 준비했다. 가을에 가장 즐겨듣는 재즈 스탠다드 'Autumn Leaves',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소울풀한 창법이 돋보이는 에타 제임스의 명곡 'At Last', 냇 킹콜이 불러서 더욱 유명해진 'Orange Colored Sky'등 감미로운 멜로디의 다양한 재즈 곡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최적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