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0분 투입·42분 '결승골'
인천 Utd, FC 서울에 1-0 승
▲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송시우(가운데) 선수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유나이티드가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송시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FC 서울을 꺾고 10위 자리를 탈환했다.

인천은 17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19분이 돼서야 첫 슈팅이 나왔을 정도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인천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분 웨슬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씩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이기형 감독은 송시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적중했다.

후반 42분 송시우는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잡아 달려들어가며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상무를 밀어내고 다시 10위에 올랐다. 인천은 20일 전남을 상대로 강등권 완전 탈출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