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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개봉 첫날 한국영화를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킬러의 보디가드'는 전날 11만6천296명을 동원하며 1위에 올랐다. CGV에서만 단독 개봉한 작품으로, 380개 스크린에서 총 1천739회 상영된 결과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를 의뢰인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물로,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잭슨이 호흡을 맞췄다.

'청년경찰'은 '택시운전사'(3위)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청년경찰'은 8만7천250명을 불러모으며 총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택시운전사'도 7만9천257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수는 1천157만7천777명으로 늘었다.

뤼크 베송 감독의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는 7만631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4위로 출발했다.

전날까지 1위였던 한국영화 '브이아이피'는 순위가 5위로 뚝 떨어졌다.

샬리즈 시어런의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아토믹 블론드'와 공포영화 '장산범'이 6위와 7위를 차지했고, 임창정의 스크린 복귀작인 코믹영화 '로마의 휴일'은 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