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 지역사회 환원·안전문화 확산 앞장
▲ 지역밀착형 환경 개선사업인 '행복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마친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기업 평균 수명이 30년이 채 안되는 현실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1937년 국내 최초 대단위 기계회사 '조선기계제작소'로 문을 연 두산인프라코어는 한국기계산업의 산 역사로 불린다.

오랜 세월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이유는 뭘까. 바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한 몫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환경미화 봉사를 시작으로 김장 나눔, 명절맞이 쌀 나눔, 연탄 나눔은 물론 '지역 환경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민안전처와 '안전문화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화된 자체 역량을 활용한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해 왔다. 덕분에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수상했다.

사내 방재센터와 부속의원 등 기업 안전보건 인프라는 인천공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고스란히 활용된다. 인천만석초등학교를 찾아 6학년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화재 상황에 대비한 투척용 소화기 15대를 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과 인근 주민센터에선 건강관리 교육 및 상담, 의료 지원 서비스를 펼쳤다.

'행복공간 만들기'라는 지역밀착형 환경 개선사업도 2년간 진행했다. 인천공장에 맞닿은 인천시 동구 화수2동 8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 사업도 마무리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도배 및 장판 교체공사, 변기 및 세면대 교체, 바닥 공사 등을 벌인 것이다. 15개월 동안 임직원 봉사자 280여명이 총 11회에 걸쳐 깨끗하고 쾌적한 화수부두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기술직 봉사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낡은 전기시설을 바꿔주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개별 가정집 수리와 함께 노인정과 방재함 수리·보수 활동도 펼쳤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