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재평가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인천시의회 회의실에서 인천YMCA, 인천·경기기자협회, (가칭)인천체육발전협의회 준비위원회 등과 함께 '잊혀진 함성 묻혀진 열정 … 인천아시안게임을 보는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3년 재평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다시보기'와 박형수 인천시체육회 체육시설운영부장의 '인천AG로 본 인천스포츠의 위상과 유산사업'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이어 박상문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박주희 국제스포츠재단 사무국장, 홍진배 인천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신중환 인천광역시 체육진흥과장, 최유탁 인천·경기기자협회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토론에서는 아시아 최고의 종합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도 변변한 기념사업 하나 없이 인천시민의 기억에서 묻혀야 했던 배경과 장기적인 대회 유산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예정이다.

인천 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시 재정위기의 주범이란 오명 뒤에 가려진 대회운영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인천 체육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며 "주체도 없이 헛돌았던 대회 기념사업의 효율적 대안은 물론 애써 외면했던 AG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도 진지하게 재검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