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화·부대행사 마련
심청전의 유래지로 알려진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제1회 백령 심청연꽃 축제가 열린다.

인천 옹진군은 오는 27일 백령도에서 연꽃과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제1회 백령 심청연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백령 심청연꽃 축제는 백령면 진촌리 농촌관광 '효' 테마파크(구 연꽃마을)에서 열린다.

테마파크(7만㎡)에 심청연·홍일연·황연 등 연꽃을 재배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심청전의 '효' 를 테마로 조형물을 이용한 심청 스토리텔링·포토존, 조경수·탐방로·정자가 조성돼 있다.

옹진군은 이번 축제에 백령 소리패의 풍물놀이, 부포놀이, 진도북춤, 경기도 무형문화재인 정경숙의 민요와 가요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방문하길 추천한다"며 "테마파크에 가득 핀 연꽃향기로 힐링하고 아름다운 음악선율을 청취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