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확대 설치 … 키즈폰·안심앱 보급 등
인천시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안전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고자 기존 폐쇄회로(CC)TV 확대를 포함한 '스마트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10개 군·구에 설치된 CCTV는 방범용 3539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1027대, 도시공원 내 836대로 총 5402대지만 이 가운데 41.3%가 100만 미만의 노후·저화소로 인상착의 구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시비 10억원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원을 투입해 200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저화소 CCTV도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미설치된 동구와 옹진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어린이 65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키즈폰 '바다라' 안심서비스도 보급한다. 단말기는 물론 2년간 통신비도 전액 감면해준다. 긴급사건 발생 시 부모와 경찰에 긴급 SOS 호출을 보낼 수 있고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안전취약계층인 아동, 여성, 독거노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어디GO' 안심앱도 구축한다.
타 앱보다 위치추적의 정확성이 높고 아동·치매노인이 설정된 장소로부터 벗어나면 알림 통보가 가능해 범죄의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무료로 실시된다.

전통시장 예·경보 시스템도 만든다. 지난 3월18일 소래포구 화재사건이 계기가 됐다. 용현시장, 모래내전통시장, 부평종합시장, 작전시장, 강화 중앙시장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화재를 알리는 통합 예·경보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