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홍익갤러리에서 17일 오후 5시 '하늘 땅 그리고 바다 전(展)'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류 문화를 전달의 거점역할을 하는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곳으로서의 영종도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돼 빠르게 도시화 되고 있는 영종도의 성장 모습과 함께 영종·용유 지역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달 말까지 박승천 홍익갤러리 대표를 비롯한 작가 9명의 작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홍익갤러리는 작가들의 개인·기획전 등을 진행하거나 작가들의 예술작품이나 도자기 등을 항시 구입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 문화관련 세미나 개최, 지역 문화동아리 지원, 지역 문화행사 직·간접적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승천 대표는 "아직까지 '유령도시' 이미지가 큰 지역인데다가 문화공간 마저 없어 더욱더 낙후된 곳으로 알려졌던 게 안타까워 공간을 마련했다"며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이곳에서 작품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진행해 활발한 지역이 되는데 돕고 싶다"고 말했다.

중구 하늘별빛로 65번길7-4 현대프라자 4층, 010-5332-3682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