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슬로베니아, 핀란드와 차례로 대결

2017 월드리그 서울시리즈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한국과 핀란드, 슬로베니아, 체코가 서로 맞붙는다.

2일 오후 4시 핀란드와 슬로베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루에 두 경기씩 열린다.

월드리그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체코,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30분 핀란드와 차례로 대결을 벌인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에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가스파리니(대한항공)가 속해있다.

가스파리니는 2016~2017시즌 대한항공에서 뛰며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핀란드, 슬로베니아, 체코 3개국 국가대표팀은 31일 입국한 뒤 코트 적응 훈련에 나서는 등 대회에 대비하고 있다.

세계 남자 배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2017 월드시리즈는 국제배구연맹(FIVB)가 세계 남자배구를 활성화하고자 만든 대회로 6월 2일부터 3주간에 걸쳐 한국, 일본, 캐나다 등 27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내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는 "지정석 예매율이 99.9%에 육박한다. 주말경기인 3일과 4일은 1층 지정석이 전부 매진됐다"고 전했다.

예매를 하지 못했을 경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두 경기 가운데 두 번째 경기 1세트가 끝날 때까지 이뤄진다. 한 입장권으로 두 경기 모두 관람 가능하다. 1층 지정석은 1만 5000원, 2층 자유석은 1만원이다.

장충체육관을 방문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선물을 제공한다. 이번 월드리그 서울시리즈는 KBS N 스포츠에서 독점 중계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