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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 학생들이 27일 문을 연 가천미래가성현실체험센터에서 가상현실(VR)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과 차세대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천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연면적 99.173m규모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Pro 7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 7대, HTC vive 3대 등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신기기를 갖추고 있다. 

가천대는 게임대학원 교과목 '가상현실 게임디자인' 등에 최신기기를 활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직접 디자인하고 시연해 볼 수 있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가천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사회도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 할 계획이다.

가천대 게임대학원은 앞서 지난해 3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업무협약을 하고 가천미래가상현실체험센터 설치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김제현(24·게임대학원 석사과정)씨는 "직접 VR 장비를 머리에 쓰고 가상현실 게임을 해보니 시선이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화면이 돌아가고 게임이 진행돼 마치 영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황보택근 가천대 게임대학원장(연구처장)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센터를 마련해 가상현실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며 "앞으로 게임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와이웃한 대학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차세대 게임을 이끌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