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용 시설 7월 준공
광명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더욱 확대해 오는 3월 동남아시아 라오스 오지의 어린이들을 위해 유치원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라오스 후아판주 삼느아시에 세워지는 '삼느아 광명시유치원'(가칭)은 1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교실과 2개의 화장실, 놀이기구 등을 갖춰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광명시가 유치원을 건립하는 삼느아시는 수도 비엔티엔에서 775km 떨어진 산악지역으로 학교, 도로, 전화, 식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곳이다.

1인당 하루 2달러로 생활하는 극빈가구가 대부분이며 어린이들은 영양실조, 동물에 의한 공격, 인신매매, 폭력 등에 노출돼 있다.

라오스 후아판주 교육국도 아동보호시설 건립이 시급한 상황임을 인지해 유치원 부지를 제공하는 등 광명시의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광명=박교일 기자 park867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