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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20만868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면서 개항 이후 하루 이용객 '역대 최고치'를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율이 성수기·비수기 구분없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급증하면서 '역대 하루 이용객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총 20만868명으로 개항 이후 하루 이용객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최고치는 지난해 하계성수기 7월 31일에 기록한 20만80명이다.

당초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여객을 19만9400명으로 예측했으나 최종 집계한 결과 총 20만86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자 9만7412명, 입국자 10만3456명으로 지난해 대비 출국자 9.7%, 입국자 19.2%가 증가했다.

특히 비성수기에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역대 하루 이용객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국민들의 해외여행 패턴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인천공항 하루평균 이용객은 17만8000명으로 지난해(15만7000명) 대비 13%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된다. 항공기 운항횟수도 하루 평균 약 1000편(출발·도착 포함)에 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혼잡 대응책으로 긴급 소집한 팀장급 임직원들을 여객서비스 접점 최일선 현장에 배치했다. 최고경영자가 총 5개 상황반 운영을 총괄 지휘하고, 현장별 모니터링 강화, 비상시 대비한 혼잡 시간별 대응 등 안전운영에 전력을 기울였다.

수하물은 시간대별 예고제 운영, 경보 단계 맞춤형 추가인력 투입, 수하물 부하량 실시간 모니터링 확대로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증원한 비상대책으로 무결점 운영에 만전을 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쾌적하게 이용하기 위해 이용객들이 자동화서비스와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출국장 혼잡 최소화를 위해 '웹·모바일 체크인존' 운영과 안내요원 투입 등 자동화 서비스를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층 출국장 A, F, L 출국수속카운터 인근 부스에 태블릿PC 30대를 설치해 신속하게 탑승권을 발급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