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청년실업 해소·일자리 창출 역점
시장실 늘 개방·보육공공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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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시민들과 공약한 54개 중 재건축 전담팀구성과 방위사업청 입주 등 26개를 완료하는 등 4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시장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결실을 이끌어 내 살기좋고 안전한 도시 과천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희망찬 새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신년 업무추진 계획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초심불망 마부작침(初心不忘 磨斧作針)'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할 것을 다짐한다. 시민에게 신뢰받고 감동을 주는 시정운영으로 더 살기 좋은 도시 과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과천은 지금 시민이 행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미래발전 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복지, 문화, 환경 등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작지만 활기찬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며 시민이 바라는 꿈과 희망이 꽃처럼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할 방안은.

-과천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세우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대형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기반 조성공사가 지난해 12월 착공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갈현·문원동 일원 135만㎡ 부지에 과천시와 LH가 1조684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조성한다.

이곳에는 22만4000㎡의 지식기반산업용지를 비롯, 8160가구가 입주하고 각종 공원과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도시의 자족기능을 담보할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인 IT, 바이오, 통신기술 등 지식기반 첨단기업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이곳에는 1만㎡ 규모의 지하철 역사가 신설돼 과천시의 숙원인 유동인구 확보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6개 단지 총 5510 세대 아파트에서 재건축 사업이 시행되고 있고 그 중에서 지난해 5월 평균 36대1, 최고 11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주공7-2단지)는 벌써 공정율 22.2%로 한창이다. 2020년 까지 재건축이 끝나 입주가 완료되면 세대 수는 현재보다 2680세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평균 세대당 인구수 2.5명을 적용할 때 약 6700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책은.

-어르신과 어린이들 그리고 장애인과 여성들까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 중앙동·갈현동 행정복지센터를 복지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복지체계를 구축하겠으며, 부모님들이 마음 편히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림동 주민센터 내에 마을돌봄 나눔터 2호점을 개설하고,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 어린이집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청년은 우리사회의 미래이다. 오늘 청년의 모습이 내일 우리사회의 모습이다.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을 위한 청년실업 문제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

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창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성장단계별 창업허브 생태계 조성과 청년커뮤니티 공간 마련, 청년우대 창업자금 지원, 일본 IT기업 취업 설명회 등 청년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 전략은.

-우정병원 문제는 올해 하반기에 방치된 건축물 철거와 건설공사 착공이 이뤄 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여름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거의 물이 흐르지 않는 관악산 계곡은 관문천 용수공급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사계절 물이 흐르는 여가·문화·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는 공감행정과, 찾아가는 현장소통행정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겠으며 365일 언제나 시장실을 개방하고 과천 사는 이야기마당, 목요생생토크, 육아토크 마실 등의 참여대상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폭넓은 여론을 듣는 자리를 운영하고, 과천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

/과천=권광수 기자 kskw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