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권역 이어 서부권역도 … "농도 짙어 외출 자제를"
▲ 인천 서부권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18일 오후 남구 주안역 환경오염도 측정 전광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한파가 누그러진 가운데 인천지역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8일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부권역(서구, 중구-영종 및 용유제외, 동구)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지역에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103 ㎍/㎥으로 한 때 108㎍/㎥까지 치솟기도 했다.

PM 2.5주의보는 1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앞서 이달 2일 오후 5시 동남부권역(남·연수·남동·계양·부평구)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93㎍/㎥를 기록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그동안 축적된 미세먼지에다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제통보가 있을 때까지 노약자와 유아, 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19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