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책위, 정신철 신임 인천교구장 사태 해결 촉구
▲ 5일 오전 인천시 중구 천주교 인천 교구청 앞에서 열린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즉각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관계자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지역 시민사회와 노동 단체들이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건강보험급여 부당청구 사건과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정신철 신임 천주교 인천교구장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인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정상화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5일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신임 인천교구장은 결자해지 자세로 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대책위 김창곤 공동대표는 "발단이 된 국제성모병원 건강보험 부당청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실로 밝혀졌지만 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한 제보자로 지목된 뒤 이미 해고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모르쇠로만 일관하지 말고 정 신임 인천교구장은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 신임 인천교구장의 착좌식이 열리는 오는 27일까지 1인 시위, 집중 촛불집회, 국회토론회 등 집중 행동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은 각각 천주교 인천교구 유지재단 소속으로 교구장이 재단 이사장을, 교구에서 파견한 신부들이 병원장·행정부원장을 맡고 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