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맛·냄새 유발물질 '선제적 대응' 목적"
인천지역 최초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 부평정수사업소가 운영매뉴얼을 발간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미량오염물질을 오존과 입상 활성탄을 이용해 이들 물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제거해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4일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부평정수사업소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이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침서는 시 상수원인 한강수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맛·냄새 유발물질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제작했다.

지침서는 각 분야별 기초이론, 주요 시설 특성, 시설별 운영 방법·사례, 수질 분석결과 및 감시 체계, 안전관리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의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부평정수사업소는 총 100부를 발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산하 사업소에 배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정수장 운영자들이 조류 유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바란다"며 "2022년까지 인천시 전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해 깨끗하고 안전한 미추홀 참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uz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