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포 … 인증 기관 현판식
시는 5일 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공정무역도시, 부천'의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국제공정무역기구 본부 글로벌 네트워크 책임자 등과 영국, 브라질, 온두라스, 케냐, 콜롬비아 등에서 대사와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또 부천지역 국회의회, 도·시의원, 학교, 교회, 소상공인 등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은 개발도상국 생산자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급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에 동참, 시민들에게 친환경·안전한 먹거리 제공, 소상공인을 지원·육성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는 범세계적으로 공정무역운동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에 지역특성을 고려한 공정무역운동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부천형 공정무역운동이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부천형 공정무역운동 모델은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글로벌 시민운동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주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교의 공정무역에 대한 모델 연구, 종교기관 등 시민들의 캠페인으로 윤리적 소비운동이 선순환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순복음중동교회(당회장 김경문 담임목사)가 부천에서는 처음으로 공정무역 1호 교회 인증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현대백화점 중동점도 공정무역 인증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정무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기획실에 TF팀을 구성, 밀도 있게 준비를 해왔다.
먼저 공정무역운동에 대한 자료와 선행사례를 연구하고 국제네트워크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타당성 검토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공정무역운동은 국제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부천의 여건에 맞는 독창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제1호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아 국제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시청, 대학교, 교회, 전통시장, 나들가게 등 부천지역 70여곳에서 공정무역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부천=오세광 기자 sk81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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