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지역 지회장 구속
건설현장을 돌며 민원 제기를 앞세워 수천만원을 뜯은 환경단체 임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환경단체임원 김모(54)씨에 대해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1년 말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건설현장을 돌며 도장업체 관계자 A씨 등 30여명을 상대로 방진막 미설치 등을 문제 삼아 민원 제기나 고발을 할 것처럼 협박하고, 환경단체 후원 명목으로 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 환경단체의 충남지역 시지회 지회장으로, 환경보호 및 지도감독을 하겠다는 명분으로 각종 건설현장을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