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하남 중앙지점서 이전
명절외 연중무휴 운영
신도시 개발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에 하남농협이 대규모 하나로마트를 건립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하남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서울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들이 장악해왔던 소비시장을 흡수하기 위해 10만여 인구가 유입되는 미사강변도시 한강유역환경청 주변에 대형 하나로마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농협은 중앙지점 지하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의 시설이 노후돼 고객이용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미사강변도시로 이전키로 하고 최근 한국 토지주택공사(LH)와 선정부지인 미사강변도시 한강유역청 주변 토지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조합원의 복지증진 자립기반 구축 외지자본이 운영하는 대형매장의 난립으로부터 지역자본의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임갑빈 조합장의 야심찬 구상의 결실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로마트는 연면적 8250㎡(2500평) 규모로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음식점, 의류, 식자재센터, 채소, 과일, 정육, 생필품 등 국산 농축수산물을 다른 대형마트보다 10~20% 저렴하게 공급하는 한편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를 수시로 열어 하남시민과 조합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1층 매장에 조성한 로컬푸드는 우수한 논산 농산물의 진면목을 보이면서 '농산물 직거래'와 '소비자들에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우수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냉동·냉장식품 코너는 최신 입체식 매대로 설비해 냉기 보관이 잘되고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편리를 제공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국내산 농축산물만을 취급하는 하는 한편 골드체인시스템으로 철저하게 저온관리를 해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산물도 각 유통센터에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어 잔류농약이나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데다 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사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그 운영수익을 조합원들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본연의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차별점이다.

임갑빈 조합장은 "하나로마트가 개점하면 고품질의 농산물과 양질의 생필품을 지역 주민들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물 판매의 선두주자로서 조합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에 하남농협의 이미지를 높여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거품을 제거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만족하는 전국 최고의 하나로마트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