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을 동절기 기간 동안 썰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사계절 시민들이 호수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동절기 기온 강하로 얼음이 어는 기간 동안 도시에서도 시민들이 썰매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호수공원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용안전을 위해 호수 수위를 조절하고, 호수에 설치된 음악분수대와 수질관리장치 등의 시설과 충돌 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10만㎡ 규모로 농업용수를 공급받아 3만t을 담수하고 있는 호수공원은 한강신도시 특화시설로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인수받은 후, 호수 중앙 최대 70m의 물높이를 자랑하는 고사분수 등 총 46개의 노즐 분수와 조명, 바닥분수 시설이 설치돼 있다.

50m에서 1.5m 수위의 호수공원 주변에는 주민 휴식공간과 억새 숲 등이 조성돼 한강신도시 최고의 주민휴식공간이지만 겨울철에는 용수공급과 분수시설 가동 중단 등으로 활용도가 크게 떨어져 사계절 이용활성화 방안 마련이 요구돼 왔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