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소독 강화·철새도래지 방문 제한
광주시는 11월20일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도내에서 확산에 따라 가금농가 보호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AI 차단 방역을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으로 국가위기경보 '경계단계' 발령에 따라 AI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조억동 시장)로 확대 운영하고, 축협 등 관련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대비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가금 농가의 밀집도를 감안한 도로여건(성남-장 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중부고속도로, 3번 국도 등)과 지역 양계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곤지암도자공원 주차장 부지(3번 국도변)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으로 AI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또한 ▲관내 전 가금류 및 관련 축산차량 일시 이동중지 ▲농가별 임상예찰 담당공무원제 운영 ▲발생농장 역학관련 통보 시 방역조치 ▲농장 종사자 및 대응기관 종사자 독감 예방접종 ▲경안전통시장, 가든형 식당 등 생(生)가금류 유통금지 조치 ▲AI 유효 소독제 농가 공급 ▲축산농가 모임자제, 철새도래지 방문제한 홍보 강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농장주변 야외 바이러스 유입을 막고 AI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농가에 생석회를 공급할 계획이며, 농장 내·외부 소독을 강화해 AI 발생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