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려동물시장 성장세 힘입어 인천지역 스타트업 기업인 '네오팝'이 수출시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네오팝은 올해 4분기 우수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

네오팝은 LED를 이용해 어두운 밤에도 밝게 산책을 할 수 있는 'LED 강아지 인식표'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제품에는 이름, 전화번호 등 신상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바로 확인 가능하며, 휴대폰 충전기를 이용해 간편히 충전이 가능해 지속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네오팝은 10월 중국 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너지 한일사와 7차 실무 협의를 진행해 1억원을 투자받고 중국내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11월3주까지 금형이관을 완료하고, 중국 내에서 1000개 수량에 대해 제품 1차 양산을 하기로 했다.

이어 네오팝은 11월 크라우드펀딩에는 첫날 5000만원 목표금액의 92%를 달성하고, 상향조정해 총 금액 1억 목표 금액 대비 109%로 마감했다.

또 같은달 일본수출신고필증을 획득해 일본 펫퀸사에 블루투스 연동 제품을 1차 수출물량 800대를 마치고, 수출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출시했다.

이어 중국 심천에서 열린 최대 규모 산업박람회 차이나하이테크 박람회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뒤, 12월에는 스웨덴 사이버주사로부터 샘플링 수출 오더를 받아 본격적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7월 반려동물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세운 바 있어 네오팝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급상승하는 네오팝은 해외 시장에서 필수적인 제품이자 아이템 선정이 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중국, 미국, 스웨덴, 일본 워싱턴 수출계약 잇따르고 있어, 향후 비약적인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