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1010205.jpeg

프로축구 성남FC가 2017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박경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신임 박경훈 감독은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총 94경기에 출전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중 한 명으로 U-17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주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전술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전주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경훈 감독은 성남FC와는 지난 7월부터 선수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인연을 맺었다.

선수강화위원으로 활동하며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새로운 도약에 필요한 적임자로 낙점을 받았다.

박경훈 감독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을 결심했다.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보여주고 K리그 시민구단의 롤모델 성남FC가 다시 클래식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