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해경 격려 … 이학재, 어민 애로사항 청취
▲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갑) 국회의원이 20일 서해 5도 어선에 탑승해 어민들과 함께 손수 꽃게조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학재 의원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인천을 잇달아 방문, 서해5도를 지키는 해경을 격려하며 현장점검에 나섰다.
앞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중에 우리 해경 소속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 직후인 12일 나포된 중국어선들이 세워져 있는 만석부두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이 대표는 '경찰의 날'이었던 21일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인천해경 전용부두를 찾아 침몰 단정의 모함인 3005함을 시찰한 후 특수구난8호정에 승선해 인근 해역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 해양 해경 단정이 불법어선에 의해 뒷부분에 의도적인 공격을 받고, 또다시 한 번 더 공격을 받아서 침몰 당하는, 공권력이 도전 받은 사건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해양주권이 되었든, 영토주권이 되었든, 영공주권이 되었든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내는 것은 여러분들과 정치권 한마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주적인 북한의 군과 중국의 불법어선, 이 사람들은 처음부터 공격을 하고 온다"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법안을 만들고, 관련 예산을 확보 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해서라도 우리의 공권력, 우리의 주권에 도전하는 어떤 세력에 대해서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권력에 도전하는 세력들에 대해서 저는 앞으로 몇 차례의 당정회의를 통해서 바로 잡는데 모든 역할을 다해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인천시당 워크숍에서도 인사말을 통해 "경찰, 해경, 소방관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수도 없이 많은 당정회의를 통해서 공권력을 확립시킬 것"이라며 "이분들은 대한민국 국민, 생명 그리고 재산을 지키는 '국가 권력' 이라고 하는 점을 분명하게 세우는 그러한 법안과 예산과 정책 마련에 각별한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갑)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모임인 '생활공감(현장에서 답을 구하는 사람들)'은 이달 19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해5도를 방문했다.

이 의원과 같은 당 오신환 의원은 어민과 함께 꽃게조업을 하면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현장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외교문제로 불법조업 어선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했는데 우리 어민과 해양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용화기를 사용하는 등의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불법 조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