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난도 교수...내달 19일 박명성 프로듀서
부평구문화재단은 극장에서 작가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풍성한 음악으로 마음을 채워줄 호박데이트 '극장, 책을 읽다'로 김난도 교수와 박명성 프로듀서를 초청, 29일, 11월19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로 한국 출판역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 오른 에세이이자 곧 200만부를 돌파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다. 서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란도샘'으로 알려졌고, 첫 에세이를 펴낸 후 강단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김난도편에는 성악 그룹 쓰리베이스가 함께 한다. 풍부한 저음에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깊이를 통해 베이스만의 매력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성악 그룹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뿐 아니라 한국가곡과 가요, 그리고 외국곡들을 재미있게 번안해 공연하는 쓰리베이스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김 교수가 이날 풀어낼 이야기 보따리는 3년 만에 내놓은 신간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이다.

자신이 실망과 절망을 품고 웅크렸던 시간 동안 마음과 일상의 구석구석을 되돌아보면서 써내려간 기록을 담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지금 웅크리고 있는 이들이 희망의 상자를 열어볼 용기를 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11월19일 호박데이트의 주인공인 박명성 프로듀서는 한국 공연문화의 지형을 뒤바꾼 인물이다.

그는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등 제작하는 뮤지컬마다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국내 최장기 공연 및 최다 공연, 최다 관객 동원, 최대 매출 등의 기록을 세운 '공연계 미다스의 손'이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을 무대에 올린 '아리랑' 등 대형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기획하고,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제작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동안 이해랑연극상, 대한민국 국회 대상, 한국뮤지컬 대상 프로듀서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을 받고,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5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폐막식 총감독으로 성공적인 축제를 올렸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뮤지컬 학과 전임부교수로 재직,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뮤지컬 드림>, <세상에 없는 무대를 만들다>가 있다.

박명성 편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특별 게스트 최정원은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무대에 오르기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포기라는 말은 생각도 해본 적도 없었다는 천상 배우로 한국뮤지컬 대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여우조연상, 인기스타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고,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등에서의 열연으로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와 대표전화 032-500-2000을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