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작가 발굴 도모
▲ 경기도는 29일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작 및 배급지원작 20편을 선정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경기도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29일 제작 및 배급지원작 20편을 선정했다. 지원금은 총 3억5000만원으로 선정작 별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장편다큐, 대명문화공장펀드, DMZ프로젝트, 신진작가프로젝트, 참가상 등 총 4개 부문 17편이 선정됐다.

특히 지원대상 국가가 아시아 지역 제작자로 확대함에 따라 전체 수상작의 3분의 1 이상인 6편이 외국 작품으로 꾸려졌다.

제작 국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조지아, 인도 등이다.

이들 작품은 1500만원에서 2500만원씩의 상금을 지원받을 방침이다.

'배급지원 프로그램'은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올리브 올리브'와 김정 감독의 '고려 아리랑:청산의 디바' 등 2편이 선정됐다.

이들 영화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대중성과 상업성을 갖춘 작품으로 인정받아 배급지원을 받게 됐다.

각 영화는 2000만원씩 지원받고 향후 일반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다양한 아시아 국가가 공동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의 제작지원도 이뤄졌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나는 아시아인이다'는 대만 타이난 국립예술대, 중국 상하이 동제대, 일본영화대학,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동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미얀마와 인도,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 제작된 5편의 작품에 참가상을 시상하고 작품별로 100만원의 상금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두 개의 문' 등 한국다큐멘터리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을 발굴하며 매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8회 영화제는 지원금은 물론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주목받는 다큐멘터리 작가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완태 기자 my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