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낮추기 총력...의료비 지원.관리 집중 계획
인천시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퇴치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는 암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사망률을 낮추는 암 예방 관리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의 경우 2012년 암 발생률은 311명으로 전년(312.7명)보다 1.7명 감소했다. 이는 전국 타 시·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암 사망률은 2014년 107.7명으로 전년(108.7명)보다 1명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치보단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암 발생률과 암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암 예방 관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암 검진과 암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환자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5대 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올해 45% 수준으로 높이고, 암 사망률은 2020년까지 78.7명까지 낮추자는 목표를 잡았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이며, 위암과 유방암은 40살 이상, 대장암은 50살 이상, 자궁경부암은 20살 이상이다. 간암은 40살 이상으로 만성 간질환 환자는 6개월마다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 하위 50% 이하의 20~69살 시민 40만6723명을 대상으로 검진연령별로 5대 암 검진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5대 암 검진을 통해 암 진단을 받은 취약계층 환자에 대해선 25억 원을 들여 의료비 지원도 하기로 했다.
가정에서 암 투병 중인 환자 가정을 방문해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에 필요한 영양제, 영양죽, 기저귀, 파스, 피부연고 등 간호용품도 지원한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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