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참여하는 범시민 도서 기증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2015년 4월23일~2016년 4월22일) 정신을 계승하고 도서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2~12월 10개월 간을 범시민 도서 기증 기간으로 정해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10개 군·구, 공공도서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 추진 중인 이 캠페인은 '책이 모이면 도서관이 됩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책 3만권 기증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모두 5만5429권의 도서가 기증돼 목표보다 184%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 공무원 645권, 교보문고 9424권, 인천지역 발전소 2500여권, 푸르미가족봉사단 654권 등이 다량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증된 도서는 송암점자도서관, 은광원(지체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작은도서관 등 책이 필요한 곳에 재기증되고 있다.

시는 도서기증자의 명판 게재하고 감사장 전달하는가 하면 도서 표지 안에 기증인 날인, 도서관 우수회원 상향 조정, 기증 도서 무료 수거 서비스 등 도서 기증자에 대해 다양한 사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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