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 비율 10%대 진입…전국 13위
인천의 고령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10%대 진입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인천의 65살 이상 노인은 30만6000명이다.
인천 전체 인구 수의 10.8%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1.1%였다. 10명 가운데 2명이 노인이다.
전북(17.9%), 경북(17.8%)이 뒤를 이었다.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역은 울산(8.9%), 세종(10.5%), 경기(10.7%) 순서였다.
인천은 전국에서 13번째였다.
최근 15년 간 인천의 고령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00년 13만7000명으로 5.5%에 불과했는데 2005년 17만9000명(7.1%), 2010년 23만4000명(8.7%)로 급증했다.
국내 65살 이상 인구는 65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2%를 차지하고 있다. 노년층에 들어가는 부양비를 계산하면 생산가능인구(15~64살) 5.5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고령층 고용률은 30.6%이며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다. 암 중에서도 폐암이 가장 많았고 간암과 대장암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의 남은 기대수명은 남자 18.3년, 여자 22.8년으로 각각 조사됐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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