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속 강화훈련 … 컨디션·사기 충천"

"우리 선수단은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매경기 매순간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결코'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펼칠 것입니다."

기권일(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인천광역시선수단 총감독은 29일 열린 결단식에서 "이제 목표달성을 향한 만반의 준비는 끝났다"며 결의를 다졌다.

기 총감독은 "우리 선수단은 사상 최악의 무더위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강화훈련을 이겨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할 수 있다. 반드시 해 내겠다'는 필승의 의지, 서로를 믿고 격려하는 최고의 팀워크와 최상의 컨디션으로 사기는 매우 충천해 있다"며 목표 7위 달성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 47개 종목(정식 45, 시범 2)에 걸쳐 임원 375명, 선수 1157명 등 모두 1532명이 참가하는 인천선수단은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럭비와 당구종목을 필두로 배구, 씨름, 카누, 스쿼시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박태환(수영), 신종훈(복싱), 김가영(당구), 이라진(펜싱), 김창주·김지훈(요트) 등 인천을 대표하는 특급 선수들은 비롯해 윤도희(태권도), 김남혁·강규석(역도), 김진우(레슬링), 나중규(사이클) 등 고등부 유망주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기 총감독은 "부디 우리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300만 인천시민의 뜨거운 박수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 멋진 승전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