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원두막·치유의 숲에서 '하루'
▲ 올해로 개장 10년째를 맞이하는 용인시 농촌테마파크. 가족 단위로 이 곳을 찾은 이용객들이 원두막에 올라가 도시락 등을 맛보며 옛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자연휴양림
요정 오솔길 착각할 산책로
각종 편의시설 쾌적한 쉼터

농촌테마파크
팔각정 오르면 눈앞에 절경
개장 10년째 힐링 체험단지


용인시는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사계절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전통문화와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도시 등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중심의 도시이다.

2016년 현재 용인의 인구는 1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용인에는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민속촌 등을 비롯해 자랑할 거리가 많지만 그 중에서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농촌테마파크와 용인자연휴양림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험과 체험을 하면서 숲속에서의 하루를 기대한다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기로 소문난 용인자연휴양림이 있다.

자연휴양림하면 숲속에서 보내는 것만 생각할 수 있지만 휴양림으로 들어오면 모험놀이터, 짚라인, 목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야영을 하거나 인디언 텐트에서의 하루는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신선한 공기와 풀벌레의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치 깊은 산속에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휴양림 곳곳에 있는 산책로는 마치 요정들의 오솔길 같은 느낌으로 신비롭게 다가온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소나무, 낙엽송, 밤나무 등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한 숲 휴양림으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숲속체험관 8실, 숲속의 집 14동, 목조체험 주택 3동 등 다양한 규모의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 쾌적한 쉼터이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용인자연휴양림에 오셔서 생활의 지친 몸과 마음을 울창한 소나무숲을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는 힐링체험을 경험해 봄직 하다.

김현미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
경기도와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이 용인에는 또 있다. 바로 농촌테마파크이다.

농업·농촌 생활의 이해를 돕고자 테마형 체험단지로 2006년 9월 개장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곳이다.

잘 관리된 정원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과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옛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원두막에 올라가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오수를 즐기는 것도 한 가지 방법.

관상동물원에서는 공작, 관상용 닭, 칠면조, 염소 토끼 사슴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곤충체험관에서는 살아있는 풍뎅이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곤충의 한 살이를 알아볼 수 있다. 점심을 먹은 후에 참나무 숲길을 걸어 보면 여전히 햇살은 뜨겁지만 숲길이 우리를 시원함과 신선한 공기로 반갑게 맞이해 가만히 숨쉬기만 해도 마음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다.

팔각정에 올라가면 용인 8경중에 3경으로 꼽히는 용담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용담호수를 감상한 후에 밤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오면 전통놀이 체험장이 기다린다. 벼와 관련된 옛 농기구들을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비치해 농업의 소중함과 선현들의 얼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농촌테마파크는 각 주변의 체험마을과 농장을 권역별로 연계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코스모스 가득 피어있는 농촌테마파크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보길 소망해 본다.


/김현미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