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명 2021년까지 2명으로"…3차 기본계획 수립 용역

인천 부평구가 매년 7명 정도 발생하던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5년 후 2명 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부평구는 29일 부평구청 3층 상황실에서 구 교통안전정책심의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인천시 부평구 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 중간 보고자로 나선 용역 수행 기관 인천발전연구원의 석종수 연구위원은 "부평구 교통사고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어린이와 고령자의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고, 보행자 교통사고도 크게 감소하지 않아 어린이 교통사고, 노약자 교통사고,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평구는 이를 위해 2021년까지 고령자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낮추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 평균 7명으로 2명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3년 동안 교통사고가 많았던 굴다리오거리, 신촌사거리, 부평역사거리, 시장역오거리, 부흥오거리 등 5곳에 대해서는 교통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11월말 최종 완료 예정인 '제3차 부평구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부평구는 앞으로 5년 동안의 교통 정책 방향을 정하게 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누적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한 개선 대책과 각 부문별 교통사고 감소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 작업이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중간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교통안전 정책은 향후 구 교통안전 정책업무 추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