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환경개선 돌파구
인근 재래시장 활성화
李 시장 "성공적 이끌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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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뉴스테이 사업에 선정된 율목지구 조감도./사진제공=파주시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파주시 율목지구가 2016년 국토교통부 하반기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금촌2동 제2지구 공모 선정이후 율목지구도 선정됨에 따라 금촌 구시가지의 도시재생에 힘을 얻게 됐다.

국토부는 수요가 있는 곳에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에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공모했고 전국 9개 시·도가 총 34개 정비구역을 신청해 7개 구역 1만771호를 선정했다.

정부가 침체된 재개발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뉴스테이 연계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용적률 상승,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임대사업자의 참여의향서를 제출받는 등 타 후보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현장심사시 GTX, 3호선 연장 등 파주시의 철도망 개선,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로 인한 인구 유입 등으로 뉴스테이 사업의 성공 비전을 제시하면서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율목지구는 6·25 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조성돼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건설경기의 장기불황 등으로 현재까지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홍 시장은 "금촌 2동 제2지구 뉴스테이 선정에 이어 율목지구도 선정됨에 따라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돌파구를 찾았다"며 "인근 금촌 재래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사업효과가 주민들의 삶과 바로 연계되는 만큼 구도심지역 도시재생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촌 율목지구는 금촌동 341번지 일대에 현재 304세대 192동(일반 주택 및 연립 포함)이 거주하고 있으며, 뉴스테이에 따라 정비되면 5만3791㎡에 820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