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탈락 법인들 '공정성 문제' 제기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운영할 민간 위탁자로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민간 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흥회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포털' 운영,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과의 협업 체계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흥회가 판로 개척 측면에서 사업을 차별화하면서 공모에 참여한 5개 법인 가운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진흥회와 이달 말까지 협상을 벌여 최종 위탁자로 결정한다.

민간 위탁 사업자는 9월부터 3년간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운영 자문과 정책 연구 개발, 실태조사, 홍보 등을 맡는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정성 논란은 가시질 않는다.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일부 법인은 심사점수 공개를 요구하고, 재심 청구의 뜻을 밝히며 선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