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인천지역 해수욕장에 첫선을 보인 구조용 드론이 미아발생 해결 등의 활약을 펼쳤다.

29일 인천시와 숨비는 지난달 16일부터 왕산과 십리포해수욕장에서 시범적으로 해안가 정찰·구조 임무를 펼친 드론 4대가 25일로 구조활동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정찰용 드론 V100은 5건의 미아발생을 해결했다. 해안가를 날아다니며 방송으로 보호자를 찾는 등 빠른 조치가 이뤄졌다.

구조용 드론 S200은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숨비는 이번 해수욕장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에서 '고기능 무인기' 분야 최우수 과제로 25일 선정됐다.

열적외선 카메라 등 특수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드론으로 구조작업을 벌이고, 이동형 스테이션 차량에 드론을 탑재해 드론의 활동반경을 기존 2~3㎞에서 100㎞까지 넓히는 등의 내용이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