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한국진출 공식화
▲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 전경. /사진제공=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

2016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IRC Incheon 2016)가 개막을 앞두고 세계 부동산 재벌 및 기업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필리핀 부호 헨리 시((施至成·Henry T Sy. Junior) SM그룹 회장이 방인해 주력 사업의 한국 진출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는 인천시가 세계 최대 부동산투자협회인 NAR(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 존리츠인베스트먼트사와 함께 공동 주최한다.

부동산 관련 컨퍼런스 및 박람회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AR은 세계 66개국, 87개 이상의 부동산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회원수가 110만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 부동산 전문 협회다.

미국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를 겪으며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세계부동산엑스포 이후 아시아 진출 두번째 교두보로 인천을 택했다.

아시아에서 제일 큰 쇼핑몰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로 유명한 필리핀 SM그룹 헨리 시 회장은 이번 엑스포에서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계부동산엑스포에는 NAR회원 200여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 에이전시 '쥐와이', 중국 구용부동산개발그룹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개발사 등 15개 국가, 국내외 100여개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다.

또 강원, 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지자체와 인천공항공사, 대림건설, 새만금개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SK건설, POSCO 등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부동산 박람회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IRC는 31일 전야제에서 NAR 회원들이 참가하는 환영파티를 시작으로, 9월1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갖고 본격 시작한다.


/황은우 기자 hew@incheonilbo.com